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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차] 제일 귀여운 젤리곰 시기! 입덧 정복하는 법 (양치덧, 체덧, 입맛 없음, 미슥거림, 배묵직, 유방통증, 배꼽 통증 ,복통의 컨디션 난조)

토끼펭 2025. 5. 13. 15:04

🤰 임신 9주차 증상 정리

 

✅ 1. 신체적 변화

 

입덧 심화 메스꺼움, 구토, 특정 음식 냄새에 예민함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함)

 

저는 냄새가 예민해 지기 시작하였어요. 이상하게 남편의 체취가... 꿈꿈한 향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미안해 남편...

하루종일 미슥거리고, 체한건지 배가 고픈건지 미슥거리는건지 모르겠는 그 경계선이 하염없이 밀려 들어와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임신하면 잘 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시기 였답니다.

 

너무 걱정되서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 보았는데, 이시기에 필요한 영양소는 너무 미흡해서 산모가 굶어도 아기는 굶지 않은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안심하고 죄책감 없이 한끼만 먹었던...시기 였답니다;;;

유방 변화 유방 팽창, 통증, 유두 색깔 짙어짐

 

저는 이때...부유방이 생겼어요.

부유방에 젖꼭지가 생겨서 매우 당황했던 시기랍니다.

유방도 부풀어서 생리 PMS 처럼 부어서 너무 아프고.. 유두도 까매지고 너무 속상했던 시기랍니다.

피로감 호르몬(특히 프로게스테론) 영향으로 극심한 피로

 

딱히 뭘 하는것도 없었는데 너무 피곤해요.

밥해 먹기도 귀찮아 청소하기도 귀찮아 만사가 귀찮고 음식물 냄새는 맡기 싫고.. 이시기에 개굴펭(남편)이 열심히 살림을 해주었던 시기랍니다.

고마워 여보...ㅎ

잦은 소변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 압박

 

정말 화장실에서 자고 싶었어요.

소변을 누고 누우면 또 마렵고 또 마렵고...

물도 많이 마셔야 하는데 화장실 가는 것 때문에 물을 먹고 싶지가 않았어요.

화장실 가느라 새벽에 잠을 푹 못자고 일어나서 잠이 부족했던 시기 였답니다.

두통 & 어지러움 혈압·혈당 변화 및 수분 부족 등 원인

 

아직 철분제를 먹을 시기는 아닌데 머리에 두통이 심하더라구요.

편두통처럼 저는 왼쪽이 지끈지끈 결국 머리 마사지를 받으며 겨우 잠들었답니다.

타이레놀 먹으면 되는데 최대한 안 먹으려고 참았던 시기랍니다.

변비 장운동 저하 및 호르몬 영향

 

이때 부터 좌욕을 하세요 !! 여러분 !!

저는 하지 않아서... 치질이 왔었어요. 너무 아픈거 있죠...

결국 항문외과로 가게 되었는데 그 시기는 12주 쯤... 정말 다사다난한...임신 소식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배꼽 통증 자궁이 커지면서 통증이 일어남.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 배꼽통증..

찌릿 거리며 찢어질 것 가은 배꼽.. 저는 이 배꼽 통증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평소 날씬하지 않아 볼록한 배를 유지 중인 저조차도 배꼽통증이 거슬렸는데, 다른 분들은 더 심하셨겠죠 ㅠㅠ??

저는 배꼽 트지 않게 이때 부터 튼살크림을 발라 주었답니다.

 

✅ 2. 정서적 변화

감정 기복 사소한 일에도 우울하거나 짜증나는 경우 많음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다보니, 남들은 행복한 소리락 할지 모르지만 남편만 기다리는 이 생활에 살짝 우울해 졌었어요.

하지만 집에서 퍼즐도 맞추고 육아 선배인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많은 위로와 공감을 받았던 시기랍니다.

그리고 괜히 억울한거 있죠!

아이는 같이 만들었는데 나만 힘든 이 느낌...

남편이 아직 태동을 못 느끼다 보니 실감이 안나는 상태이고, 저는 임신을 실감하는 상황이라 공감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기랍니다. 

괜히 일하고 오는 남편 피곤할까봐 투덜대지도 못하고 힝하던 시기.. ㅠㅠ

불안감 유산 걱정, 미래에 대한 부담감 등이 생기기도 함

 

이때는 태동이 느껴지지 않고 배만 묵직해요.

배꼽통증, 아랫배 통증, 쿡쿡 찌르는 느낌, 피비침이 일어나기도 하고 어느날은 아무 느낌이 안 들기도 해서 혹시나 화유, 유산인가 너무 걱정이 됐던 시기에요.

그러나 건강하게... 수영하며 놀고 있었던 아가랍니다.

민감한 감정 기쁜 감정과 걱정이 교차함

 

걱정이 많은 시기였던 것 같아요.

뭔가 신체적인 변화도 밀려오는데, 이렇게 불편한데 내가 애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경제적인 걱정과 왜 나는 모성애가 넘치지 않는 부모인걸까 하는 죄책감이 공존했던 시기에요.

워낙에 초기에 약물복용, 엑스레이, 고열이 있었어서 기형아 검사 전까지 마음을 주지 않겠다라고 혼자 방어벽을 쳤던 시기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태아 발달 정보 (9주차 기준)

 

  • 크기: 약 2.5cm~3cm, 무게는 약 2~3g
  • 중요한 장기 대부분이 형성됨 (심장, 뇌, 폐 등)
  • 눈꺼풀이 생기고, 손과 발가락이 분리되기 시작
  • 움직이지만 산모는 아직 태동을 느끼지 못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너무 조용해서 확인하러 갔는데 꼬물꼬물 수영하고 있는거 있죠?

강낭콩이었는데 갑자기 사람 모양이 되서 놀랐고, 진짜 사람이구나 느꼈던 시기랍니다. 

너무 귀여운 젤리곰 시기 !!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저 짜리몽땅함 !  이때 부터 사랑에 빠졌어요.

 

✅ 이 시기 주의사항 & 팁

충분한 수면 피로감 극복과 태아 건강에 도움
소량씩 자주 식사 입덧 완화에 효과적
물 충분히 섭취 두통·변비 예방
엽산 섭취 지속 태아 신경관 기형 예방 (임신 12주까지 필수)
무리한 운동은 피하기 걷기 정도는 도움됨

✅ 임산부 입덧 완화에 좋은 음식

생강 (차, 즙 등) 입덧 억제에 과학적으로 효과 있음
바나나 부담 없고 위에 자극 적음
삶은 감자, 고구마 탄수화물 + 부드러운 식감
구운 단호박 자연의 단맛으로 입덧 완화에 도움
오트밀, 죽 위에 부담 없고 포만감 유지
레몬, 사과 상큼한 향과 맛이 울렁거림 줄여줌

🚫 임산부가 피해야 할 음식

  • 기름진 음식 (튀김, 고기류 : 소화가 잘 안되는 시기라서 추천하지 않을 뿐 먹어도 됨)
  • 강한 냄새 나는 음식 (마늘, 양파, 생선 비린내는 심한 입덧을 일으킬 수 있어서 비추 )
  • 너무 매운 음식 (그러나 매운음식을 먹어도 태아에게 아무 이상 없음/ 소화가 어려워서 매운음식 장려하지 않음)
  • 빈속에 카페인 (커피는 먹어도 되지만 빈속에 먹으면 위장이 자극되어 좋지 않음)
  • 🚫 중금속 비율이 높은 큰 생선 류
  • 🚫 익히지 않은 날 것 , 육회, 사시미, 생굴
  • 🚫 팥
  • 🚫 생강
  • 🚫 고로쇠
  • 🚫 율무
  • 🚫 식헤

🍽️ 입덧 완화 식단표 (1일 예시)

시간대            식사                                                         내용팁

기상 직후 ✔ 크래커 2~3개
✔ 미지근한 생강차 한 모금
공복일 때 속이 더 울렁거릴 수 있어, 일어나기 전에 먼저 먹기
아침 식사 ✔ 흰죽 or 바나나죽
✔ 두유 or 따뜻한 보리차
자극 적은 부드러운 식단, 기름기 NO!
오전 간식 ✔ 삶은 감자 1/2개
✔ 사과 슬라이스 or 배 조금
냄새 적고 담백한 탄수화물 추천
점심 식사 ✔ 닭가슴살 미역국
✔ 흰쌀밥 1/2공기
✔ 데친 야채 (호박, 당근 등)
국물은 기름기 적은 걸로 선택
오후 간식 ✔ 요거트 (플레인) or 무가당 두유
✔ 견과류 조금
단백질 + 칼슘 섭취
저녁 식사 ✔ 으깬 감자 or 계란찜
✔ 구운 단호박
✔ 소량의 죽
저녁은 소화 잘 되는 메뉴
취침 전 ✔ 건빵 or 비스킷 1~2개
✔ 따뜻한 꿀차 or 생강차
속 쓰림 방지, 공복 피하기

🗓️ 입덧 완화 식단표 (1주일 예시)

요일아침오전 간식점심오후 간식저녁취침 전
흰죽 + 미역국 삶은 감자 닭가슴살 미역국 + 밥 1/2공기 플레인 요거트 단호박찜 + 계란찜 건빵 2개 + 따뜻한 생강차
바나나죽 + 두유 배 슬라이스 소고기무국 + 흰쌀밥 바나나 반 개 으깬 감자 + 두부조림 크래커 2~3개
오트밀 + 꿀소량 삶은 고구마 들깨미역국 + 호박볶음 무가당 두유 야채죽 + 달걀찜 비스킷 + 보리차
바나나 + 구운 토스트 한 조각 사과 슬라이스 된장국 + 오이무침 + 밥 소량 플레인 요거트 + 견과류 약간 감자조림 + 당근찜 건빵 + 레몬물
으깬 감자 + 삶은 브로콜리 구운 단호박 황태국 + 밥 1/2공기 크래커 2~3개 달걀국 + 쪄서 으깬 고구마 따뜻한 생강차
삶은 달걀 + 바나나 바나나죽 순두부찌개(맵지 않게) + 쌀밥 소량 플레인 요거트 야채죽 + 애호박볶음 비스킷 + 꿀차
사과 + 흰죽 감자칩(직접 삶은 것) 닭죽 + 나물 반찬 두유 + 소량 견과 단호박찜 + 계란찜 따뜻한 보리차 + 건빵
 

✅ 입덧 완화 꿀팁

 

  • 자기 전 & 기상 직후 공복 피하기 → 크래커나 건빵 준비
  • 냄새 민감한 경우 → 찌거나 굽는 방식 추천, 국물 음식은 주의
  • 자극적이지 않은 조리법 유지 → 튀김, 볶음은 피하기
  • 수분 보충 중요 → 생강차, 보리차, 레몬물 등 따뜻하게 마시기

 

🥣 입덧 완화 간편 레시피

1. ✅ 바나나죽

재료: 바나나 1개, 쌀 1/2컵, 물 2컵
조리법:

  1. 쌀을 불린 후 물에 끓여 죽처럼 만든다.
  2. 바나나는 으깨서 마지막에 넣고 2~3분 더 끓인다.
  3. 기호에 따라 소량의 꿀 추가 (선택)

👉 부드럽고 달콤해서 입덧 시기에도 부담 없이 섭취 가능


2. ✅ 구운 단호박 으깬 샐러드

재료: 단호박 1/4통, 꿀 약간, 플레인 요거트 1큰술 (선택)
조리법:

  1. 단호박을 껍질째 찜기에 15분간 찐다.
  2. 속을 으깬 후 꿀 한 스푼 넣고 섞는다.
  3. 요거트를 소량 섞으면 부드러운 질감 완성!

👉 천연 단맛 + 포만감 좋음 / 냄새 부담 적음


3. ✅ 생강차 (입덧 완화 대표차)

재료: 생강 1톨, 꿀 또는 대추, 물 1컵
조리법:

  1. 생강을 얇게 썬다.
  2. 물에 생강과 대추를 넣고 약불에서 10분 끓인다.
  3. 꿀을 넣어 마신다. (기호에 따라 레몬 추가 가능)

👉 속을 따뜻하게 해주며 메스꺼움 완화에 효과적


4. ✅ 감자·고구마 으깨기

재료: 감자 or 고구마, 우유 약간, 소금 아주 조금
조리법:

  1. 감자 또는 고구마를 찐 뒤 으깬다.
  2. 우유 소량 넣어 부드럽게 만들고, 소금 약간만 간한다.

👉 탄수화물 공급 + 위에 부담 적음


5. ✅ 계란찜 (저염·저자극 버전)

재료: 계란 1개, 물 1/2컵, 소금 한 꼬집
조리법:

  1. 계란과 물을 섞고 체에 한 번 걸러준다.
  2. 뚝배기나 머그컵에 넣어 약불로 10~15분 찐다.
  3. 기호에 따라 다진 당근 소량 추가 가능

👉 부드럽고 단백질 보충에도 좋아요


🌿 추가 팁

  • 전자레인지보다 찜기·냄비 조리가 향을 줄여서 입덧에 더 좋습니다.
  • 향이 강한 양념(마늘, 고추, 파)은 피해주세요.
  •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은 속을 더 울렁이게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