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정보

[🤰임신 12주] 1차 입체초음파와 기형사 검사 결과 + 치질 진료 후기

토끼펭 2025. 5. 17. 01:40

 

안녕하세요, 티니의 성장일기를 기록 중인 🐰토끼펭입니다.
오늘은 임신 12주차의 변화와 함께, 부끄럽지만 많은 분들이 겪는 임신 중 치질 진료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저는 정말.. 별의 별 모든 걸 겪으며 임신기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 12주차 엄마 몸의 변화 & 증상

 

  • 입덧은 서서히 줄어들지만 여전히 소화가 잘 안되서 속쓰림, 더부룩함이 있었어요.
  • 자궁이 골반 위로 올라오며 아랫배가 단단해지고 약간 불룩해집니다.
  • 변비치질 증상이 생기는 분들이 많아져요!!
  • 유방은 여전히 민감하고, 피로감도 느껴질 수 있어요.

 

👶 12주차 태아 크기 & 변화

 

  • 크기: 약 6~7cm (키위 한 개 크기 정도)
  • 무게: 약 14~18g
  • 태아 발달:
    • 손가락, 발가락 분명히 구분되며 손도 움켜쥘 수 있어요.
    • 심장이 완전히 4개의 방으로 나뉘고, 자궁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 눈, 귀 위치가 점차 정해지고 표정도 조금씩 지어요.

 

 🍼 입체초음파 + 기형아 1차 검사 후기 

🩺 입체초음파란?

흔히 말하는 “3D/4D 초음파”예요.
일반 초음파(2D)와 달리 입체적으로 태아의 얼굴, 손, 발 등을 볼 수 있는 초음파입니다.

📍 저는 12주 0일에 입체초음파 진행했어요.
아직 태아가 작아서 얼굴 디테일은 흐릿하지만, 오똑한 코뼈!!
코가 높으면 기형아일 확률이 매우 낮다는 말이 있어서 아주 안심했어요.
이제는 움직이는 모습과 손가락, 척추까지 확인
할 수 있답니다.
아쉽게도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신기했던 하루였어요.
2차 입체초음파에서는 살이 오동토동 올라 얼굴의 형태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답니다 !

🔬 기형아 1차 검사 후기 (1차 통합검사: NT + 혈액검사)

같이 받은 1차 기형아 검사
1️⃣ NT 측정 (목덜미 투명대)
2️⃣ 혈액검사
이 두 가지로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위험도를 확인하는 검사예요.


1️⃣ NT 측정 (초음파)

  • 아기의 **목 뒤 투명한 공간(NT)**을 초음파로 측정
  • 담당쌤이 “1.3mm로 아주 정상 범위”라고 해주셨어요 😊
  • 3mm 이상일 경우 추가 정밀검사 권유가 나올 수 있어요

검사시간은 약 15분, 태아가 가만히 있어야 해서 눕히고 흔들며 유도해주셨어요.


2️⃣ 혈액검사

  • 산모 혈액을 채혈해서 검사실로 보냅니다
  • 결과는 약 일주일 후에 전화 또는 진료 시 안내받았어요
  • 저는 정상 판정 받아서 안심했어요 🙏

 

💰 검사 비용 (입체초음파 + 기형아검사)

 

항목                                      비용                                                                      비고

입체초음파 약 3~4만원 병원마다 상이 (비급여)
기형아 1차 검사 건강보험 적용으로 1만원 미만
병원/지역에 따라 무료도 있음


💡 검사 전 유의사항

  • 초음파 전엔 소변 참기 (방광이 채워지면 태아 위치 보기 좋아요)
  • 딸기우유 처럼 달달한걸 먹고 가면 아기의 움직임이 좋아요.
  • 혈액검사는 공복 불필요

🩺 임신 중 치질… 병원 진료 후기

 

솔직히 너무 부끄러웠어요…
임신 11주 후반쯤, 대변 볼 때마다 아랫배에 힘도 못 주고, 항문이 너무 아프고 피도 살짝 나더라고요.

아직 철분제도 먹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다니.. 그렇지만 너무 아픈거있죠 ㅠㅠ

부끄러움을 물리치고 병원으로 갈 정도로...

산부인과에서 진료 후 항외과에 가라는 말을 들었어요 ㅠㅠ

 

진료 과정

  1. 산부인과 진료 – 임신 중 치질 가능성 확인, 항외과 진료 받으라고 하심.
  2. 항문외과 협진 – 내치질로 진단
  3. 임산부 안전 약 처방 (연고 처방)

그러나

 

원래는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하다고 진료를 받았지만, 아직 초기라서 추천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어요.

임산부 안전 연고를 처방 받았지만 100% 안전하지 않다고 하셨고, 정말 소량만 발르고 나아지면 바로 중단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튀어나온 치질이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항문에 카메라를 넣다보니 안으로 쑥 들어갔어요.

원래는 넣어도 튀어나오는 심각한 상태였거든요.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지 않고 좌욕을 하니 금방 괜찮아졌어요..

보통 변을 무르게 하는 약도 처방해주신다고 하시던데, 저는 아직 초기라서 안주셨어요 ㅠㅠ

좌욕..하세요. 이게 최고랍니다 ㅠㅠ

💡 치질 예방 & 관리 팁 (임산부용)

💧 수분 섭취 하루 1.5~2L 꾸준히 마시기
🥬 섬유질 섭취 고구마, 바나나, 사과, 현미, 나물류
🚽 규칙적 배변 습관 아침 식사 후 화장실 가는 습관 들이기
🛁 좌욕 따뜻한 물로 하루 10분  1~2회
🛌 자세 오래 앉지 않기, 틈틈이 걷기

✏️ 마무리하며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임산부라 좌충우돌을 많이 겪고 있어요.
점점 자라나는 우리 아기와 몸의 변화를 느끼며 조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며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있는 토끼펭이랍니다 ㅠㅠ

임신 중 불편한 점이 생기면 무조건 병원 가세요!
약도 먹어야 할 때는 먹어야 해요.
혼자 참지 말고 몸을 아끼는 게 진짜 육아 준비라는 걸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같은 경험 있으시면 댓글로 소통해요 :)
@토끼펭의 일상정보는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