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토끼펭이에요 !
임신 중반기에 접어들며 이제는 누가 봐도 임산부인게 티가 나는 산모가 되었답니다.
오늘은 임신 16주에서 19주 사이에 있었던 2차 기형아 검사라는 중요한 검사와 생애 첫 수술인 자궁용종 수술을 당일에 받은 이야기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설레는 태동의 시작, 중요한 2차 기형아 검사(쿼드 테스트), 그리고 갑작스럽게 마주한 자궁용종 수술까지… 많은 일이 있었던 한 달을 소개합니다 ㅠㅠ!!
🤰 16주차: 드디어 태동!
16주차가 되니 조금씩 아랫배도 불러오고, 예민하게 느끼면 배 안에서 톡톡 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헷갈렸는데, 하루 이틀 지나니까 이게 바로 태동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기존에도 배 꾸물거림, 톡톡 두들김이 있었는데 이제는 발로 차고 수영하는 것 같은 거대한 파동을 느끼기 시작하였답니다.
활발한 태동 덕분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아이의... 건강함을 느낄 수 있어요 !
주로 새벽에 활동하시는지라 불면증이 생겼지만 행복한 느낌이랍니다.
🧪 17주차: 2차 기형아 검사(쿼드 검사)
임신 16~18주 사이에 주로 진행되는 2차 기형아 검사, 일명 쿼드 검사(Quad Test) 를 16주차에 받았어요.
이 검사는 태아의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신경관 결손 등의 위험도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예요.
검사 항목 4가지:
- 측정 항목 의미
AFP (알파태아단백) 신경관 결손(무뇌증, 척추이분증 등) 관련 hCG 다운증후군, 태반 이상 uE3 (비결합 에스트리올) 태아 발달 상태 반영 Inhibin A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관련
금식은 필요 없고, 간단히 혈액만 채취하면 끝이에요. 결과는 약 3~5일 후에 나왔고, 다행히 고위험군은 아니라고 나왔어요.
📌 Tip: 쿼드 검사는 확진검사가 아닌 선별검사라서, 결과가 조금 애매하게 나올 경우 추가로 정밀 초음파나 양수검사를 권유받을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결정하면 돼요!
❗ 쿼드검사 수치 이상 → 유산과 관련 있는 경우
1. AFP 수치 비정상 (↑ 혹은 ↓)
- ↑ 상승 시: 척추이분증, 무뇌증 등 신경관 결손 가능성
▶ 이 중 일부는 생존 불가능하거나 심한 기형으로 자연 유산 가능성 있음 - ↓ 낮을 경우: 다운증후군, 태반 기능 저하
▶ 태반 기능이 좋지 않으면 태아 발달 지연 → 조기 유산, 사산 위험 증가
2. hCG 수치 과다 상승
- hCG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경우
▶ 다운증후군, 태반 이상, 포상기태 같은 질환 가능성
▶ 포상기태일 경우 임신 유지 불가 → 유산 유도 필요할 수 있음
3. uE3 수치 저하
- 태아의 간, 부신 기능 이상 또는 유전질환 의심
- 일부 유전 질환은 생존 불가하거나 심한 기형 동반
▶ 유산되거나 임신 중단 선택 가능성도 있음
4. Inhibin-A 상승
- 다운증후군 및 태반 기능 저하, 임신중독증 위험 증가
▶ 태반 박리, 태아 발육지연, 조산 또는 자궁 내 사망 위험 상승
🧭 쿼드검사 결과가 비정상일 때 다음 단계
- 정밀 초음파 검사
▶ 태아의 기형, 성장 상태, 양수량, 태반 상태 확인 - NIPT(비침습적 산전검사)
▶ 태아의 DNA를 이용한 정밀 염색체 이상 검사 (정확도 높음) - 양수 검사
▶ 염색체 검사의 확진 단계, 기형 여부 확정 가능
▶ 단, 유산 가능성(0.2~0.3%)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 필요
📝 정리하자면
❗ 이런 경우 반드시 상담 필요-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온 경우
- 결과 수치 중 2개 이상이 비정상적일 경우
- 출혈, 태동 감소, 복통 등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 이전 유산 경험이나 태아 기형 병력이 있는 경우
-
항목유산과의 연관성
AFP ↑ 신경관 결손 → 유산 위험 가능성 AFP ↓ 다운증후군, 태반 기능 저하 → 유산 위험 hCG ↑↑ 포상기태 가능 → 유산 또는 유도 필요 uE3 ↓ 유전질환 가능성 → 생존 불가 → 자연유산 가능성 Inhibin-A ↑ 태반 기능 이상 → 발달지연, 조기 유산 가능
🩸 16~19주차: 갑작스러운 출혈, 지속적인 피비침 그러나 발견하지 못했었던 용종
16주차 부터 지속적인 피비침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통증은 없지만 계속 된 출혈은 아니고, 아침이나 저녁에 피비침이 보이기 시작했어요.처음에는 갈색냉이었는데 점점 출혈양이 많아지더라구요.질염 때문인가 싶어서 질염약인 질정도 꾸준히 넣어 봤는데 나아지지 않았어요.2주 마다 한번인 산부인과도 주에 2번씩은 가서 이상함을 호소하며 초음파도 보고, 질상태도 살펴보며 태반의 위치 등을 확인했지만 이상이 없었답니다.
그러다 결구 자세히 봐달라고 계속 난다고...해서 꼼꼼하게 본 결과 5CM의 용종발견..!!초음파로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던게 육안으로 자세히 보시더니 발견되었답니다.너무 아팠어요...벌려지는 느낌 ㅠㅠ
그리고 바로..들어간 자궁경부 용종(폴립) 제거 수술마취없이 당일에 바로 제거하고 집으로 귀가 하였답니다.
💬 의사 선생님 말:
“호르몬 변화로 자궁경부가 민감해지면서, 평소에는 문제가 없던 용종이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요. 반복되는 출혈이나 염증 우려가 있으면 제거하는 게 낫습니다.”
🔪 19주차: 국소마취로 자궁용종 제거 수술
최종적으로 18주차에 마취없이 자궁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어요.
짧게는 10분도 안 걸린다는데, 저는 크기가 커서 30분 정도 걸렸어요.
전기? 같은걸로 지질때 마다 찌르르한 통증에 태아도 움찔거리며 싫어하더라구요.
통증이 없다고 하던데 저는 벌려지는 느낌, 지져지는 느낌이 너무 아팠어요.ㅠㅠ
애기 낳는게 더 아프다던데 제왕절개를 결심해 버림...
아기를 위해 조금은 걱정했지만, 의사 선생님이 자궁 입구만 살짝 처리하는 태아에게 영향은 없다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수술 후 주의사항:
- 1주일간 성관계 금지
- 무리한 활동 자제
- 질세척, 좌욕, 삽입식 세정제 사용 ❌
- 출혈이 심하거나 발열 시 병원 즉시 방문
🤰 임산부 피비침의 주요 원인
초음파를 봐도 용종인걸 모르던 시기 도대체 피비침의 원인이 무엇인지 의사선생님께 자세히 물어봤어요.
태반과 질의 입구가 잘 분리되지 않은 경우, 질염, 자궁경부 3CM이하로 짧아진 경우 등 다양한 사례를 알려 주셨답니다.
시기마다 다른 질출혈의 원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 볼까 해요.
많은 산모분들이 겪으시는 일이니까요!
✅ 임신 초기 (1~12주) 질출혈 원인
- 착상혈
- 수정란이 자궁에 자리 잡는 과정에서 생김
- 소량의 갈색 또는 옅은 분홍빛 출혈
- 통증 없이 1~2일 이내 사라짐
- 자궁 외 임신
- 수정란이 자궁 외부(보통 나팔관)에 착상됨
- 출혈과 함께 심한 복통,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음
- 응급 상황, 즉시 병원 진료 필요
- 유산의 전조 증상 (절박유산)
- 선홍색 출혈 + 복통, 허리통증
- 임신 초기 유산의 가능성 있으므로 병원 검사 필수
- 자궁경부 용종/염증
- 자궁경부의 혈관이 민감해져 약한 자극에도 출혈
- 내진 후, 성관계 후 출혈이 있을 수 있음
✅ 임신 초기 (13주~출산 전) 질출혈 원인
- 자궁경부 용종
- 임신 중 자궁경부에 생긴 작은 혹(용종)이 마찰되며 출혈
- 출혈량은 적고 통증 거의 없음
- 반복되면 제거하거나 관찰 필요
- 전치태반 (placenta previa)
- 태반이 자궁경부 입구를 막고 있는 상태
- 무통성 출혈 (갑작스러운 선홍색 피)
- 응급처치 필요, 활동 제한 및 분만 계획 필요
- 조기 양막파열 + 진통
- 출혈과 함께 양수 누수, 복통, 자궁수축
- 조산 징후일 수 있어 병원 즉시 내원해야 함
- 태반조기박리
- 태반이 분만 전 자궁에서 먼저 떨어지는 응급상황
- 질출혈 + 복통 + 태동 감소 등 동반
-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어 즉시 치료 필요
🩸 출혈의 색과 양도 중요해요
갈색 또는 소량 점액성 | 착상혈, 자궁경부 자극 등 비교적 안전한 원인 |
선홍색, 지속적 출혈 | 유산, 전치태반, 태반 문제 가능성 |
출혈 + 복통, 어지럼증 | 자궁 외 임신, 유산, 태반조기박리 가능성 |
🚨 이런 경우 즉시 병원 가야 해요
- 출혈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양이 많을 때
- 복통, 자궁수축, 요통, 태동이 감소될 때
- 어지럼증, 창백함, 기절 증상
- 혈압이 떨어지거나 심한 두통 동반
- 임신 20주 이후 선홍색 출혈
💡 조심해야 할 행동
- 성관계 후 출혈이 반복되면 관계 일시 중단
- 자궁경부 자극 피하기 (삽입형 세척제, 질좌욕 등 ❌)
- 출혈 있을 때는 무리한 활동 금지
- 자궁수축 유발하는 음식, 운동도 조심
임신 중 질출혈은 항상 병원에 확인을 받아야 하는 신호입니다.
특히 임신 중기 이후 출혈은 무조건 병원에 문의하셔야 해요.
불안해하지 마시고, 출혈 양상, 통증 유무, 시기를 잘 기록해서 의사에게 정확히 전달하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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